쉽게 전자렌지 계란찜을 완성할 수 있는 간편한 용기를 사용해봤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간편하고 위생적인 재질이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게다가 냉장고에 들어있는 냉동된 음식을 바로 해동하기에도 매우 유용한 용기입니다.
평소 먹다 남은 음식을 그릇에 담아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냉장고 냄새가 나는 것을 우려해 랩을 씌우고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게다가 음식을 꺼내서 전자렌지로 돌릴때 전자렌지에 넣으면 안되는 그릇이 따로 있어서 적절한 그릇에 담아 다시 데우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적절한 용기를 찾던 중 실리콘 스팀홀 용기를 알게 되어 속는 셈치고 구매했으며 제품에 대한 특징과 실제 계란찜을 전자렌지로 만든 경험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실리콘 스팀홀 용기 특징
제가 구매한 것은 500, 650ml 두가지였습니다. 냉동음식을 넣어 보관 후 다시 데워먹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해서 두개를 샀습니다. 제일 용기가 650ml인데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제일 큰 650ml와 핸드폰을 비교해봐도 어느 정도 크기를 짐작할수 있는데요. 이 정도 용기라면 계란 4~5개 가량을 넣어서 충분한 계란찜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계란찜 용도뿐만 아니라 먹다 남은 밥, 각종 반찬, 아기 이유식, 도시락통 등 다양한 음식물 보관 용기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500ml, 650ml 크기를 비교 사진입니다. 얼핏 봐도 650ml 용기가 크게 보이며 음식 양에 따라 적절한 용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촉감은 마치 부드러운 고무를 만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미끄럽지 않아 손에서 떨어뜨릴 우려도 적어 보이고 아기자기한 크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야외 피크닉을 나갈때 과일이나 밥, 반찬 등을 넣어서 도시락 용도로 사용하기 어울릴만한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국물을 넣어도 쉽게 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물을 넣어서 흔들어봐도 물이 거의 새지 않는데요. 실리콘 재질때문에 용기를 뚜껑으로 닫았을 때 밀착력이 좋아서인지 국물을 담고 떨어뜨리지 않는 한 쉽게 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용기라서 이렇게 손을 쥐고 있으면 쉽게 우그러집니다. 몇 번을 계속 쥐어도 탄성이 좋아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며 쉽게 변형이 생기지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실리콘 재질을 되어 있으니까 뚜껑을 닫았을 시 밀착력이 좋아 쉽게 음식물이 새지 않으며 떨어뜨렸을 때 깨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요.
무엇보다 밀착력이 높아 좋은 장점은 쉽게 음식이 마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밥을 넣고 뚜껑을 잘 닫아 보관하게 되면 공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 상하는 것을 줄여줌과 동시에 촉촉한 밥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자렌지 계란찜 만들기
일반적으로 인덕션이나 가스렌지를 이용하여 계란찜을 만들려면 중탕을 하거나 뚝배기를 사용하곤 하는데 잘못 만들면 아랫 부위만 타고 윗쪽은 익지 않는 상황이 될 수 있죠. 간단한 요리지만 실패 가능성이 높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리콘 스팀홀 용기를 사용하여 테스트 삼아 전자렌지 계란찜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500ml 용기에 날 계란을 넣으면 충분한 양입니다.
여기에 물(종이컵 2/3)을 넣고 소금을 적당히 추가하여 저어줍니다. 그런데 물까지 넣게 되니 용기가 가득찰 것 같아 젓기가 힘들더라구요.
따로 큰 그릇에 담아 다 풀어질때까지 저어준 후 다시 용기에 담았습니다.
흰자, 노른자가 다 풀어질때까지 저었으니 용기에 담은 모습니다. 더 부풀어오를 수 있으니 2/3 가량 높이 정도면 적당해 보입니다.
뚜껑을 완벽히 닫은 후 전자렌지에 넣기 전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뚜껑 윗부분 에어밸브를 열어줘야 합니다. 스팀홀 용기의 밀착력이 좋아 에어밸브를 열지 않고 전자렌지를 돌리면 내부 압력 때문에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용기 내부 열을 배출할 수 있도록 반드시 에어밸브는 오픈을 하여 구멍이 열리도록 합니다.
약 5분 가량 돌리니 간편하게 전자렌지 계란찜이 완성되었습니다. 모양은 그럭저럭이지만 가스렌지를 이용하는 것 보다 안전하고 빠른 시간안에 만들어졌습니다.
혹시 속은 안 익었을까 우려해서 숟가락으로 퍼봤더니 안까지 계란찜 내부까지 완벽하게 잘 익었습니다. 물론 맛도 일반적인 계란찜과 똑같습니다.
반찬 보관이나 냉동밥 데워먹기도 좋지만 집에서 특별히 먹을 반찬이 없다면 간편한 방법으로 계란찜을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용도 및 세척 방법
제가 구매한 것은 650ml, 500ml인데요. 사이즈에 따라 용도를 달리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200, 350ml는 아이들 이유식이나 각종 반찬에 어울릴 것 같고 비교적 사이즈가 큰 650, 500ml는 냉동밥이나 샐러드 그리고 피크닉 도시락 용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소독 세척 가능
스팀홀 용기는 재질이 실리콘이기 때문에 전자렌지로 열을 가해도 인체에 무해하므로 아무런 걱정 없이 사용해도 되고 설겆이도 용이하며 무엇보다 소독도 가능합니다.
평소 사용 후 바로 세척해주는 것이 좋으며 무언가 끈적임이 느껴진다면 베이킹소다를 이용하여 문질러 준 후 세척하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먹는 이유식을 담은 용기를 위생 상 소독하고 싶다면 끓는 물에 30초~1분 가량 열탕 소독하거나 전자레인지 간편소독 모드로 30초 간 돌리시면 완벽한 소독이 됩니다.
재질 특성 상 실리콘에 색배임 또는 냄새가 날 경우도 있으므로 이럴 때는 베이킹소다를 넣은 물에 장시간 담근 후 햇빛에 말려주면 어느정도 완화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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