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저렴한 비용으로 달콤하고 맛있는 간식거리 2가지를 꼽으라면 단연코 붕어빵과 호빵일 것입니다. 그런데 유난히 붕어빵 가격 인상 인상 문제가 심상치 않다고 보여지는데요. 근본적인 원인이 뭘까요?
겨울철 붕어빵을 찾게 되는 이유는 추운 날에 싼 가격으로 따뜻함과 단팥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요깃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추억의 간식으로 사랑받던 것이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와 같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 붕어빵 가격이 매년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2023 붕어빵 평균 가격
작년인 2022년 노점상에서 판매되던 일반적인 붕어빵 가격은 2개 1,000원이니까 개당 500원이었는데요. 21년까지만 해도 1000원에 3~4개인 점에 비하면 너무나 가파르게 붕어빵 가격 인상이 된 것입니다.
22년 대비 5년전과 비교결과 46% 가량 올랐으며 21년과 비교해도 18%나 인상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붕어빵 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요? 지역마다 편차가 있지만 2023년 붕어빵 평균 가격은 2개당 2,000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되는 주요 상권은 개당 1,500원 ~ 2,000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에 이제는 간단한 간식거리로 취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토록 비싼 가격을 타계하기 위해 개당 천원에 판매하는 미니붕어빵까지 등장했지만 소비자는 그리 달갑게 느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붕어빵 가격 인상 원인은 물가 상승
최근 고물가 고비용이라는 단어를 익히 들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먹어야 하는 다양한 식료품부터 전기세, 도시가스비, 기름값까지 어느 것 하나라도 오르지 않은 것이 없는데요. 이러한 생활물가와 더불어 붕어빵을 만드는 원재료값 또한 껑충 뛰었다는 점입니다.
붕어빵을 만드는 반죽의 주재료는 밀가루, 우유, 식용유 등입니다.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은 이전부터 폭등한 탓에 소폭 내렸지만 우유는 작년대비 9.3%가 인상되었으며 팥은 21%나 껑충 뛰었습니다.
게다가 노점상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기요금과 붕어빵을 굽는데 필요한 가스비까지 대폭 오른 점이 붕어빵 가격 인상 주요 원인이 되어 작년에 판매되던 가격으로는 운영이 힘들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사라질 수 없는 간식거리
이토록 붕어빵 가격이 오르게 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는 만큼 길거리에 자주 보이던 노점상 점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겨울만 되면 달달하고 맛있는 붕어빵의 매력을 포기할 수 없지요.

이러한 틈새를 공략하는 곳이 바로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편의점입니다. 원재료값이 상승했지만 대량으로 들여와 단가를 낮추고 기존 매장에 붕어빵 기계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개인 노점상이 남길 수 없는 이윤을 가져오는 장점이 있습니다.
GS, CU, 세븐일레븐 등 굴지의 편의점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즉석붕어빵 출시를 했으며 길거리 노점상을 찾는 사람들이 편의점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최근 매출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CU의 경우 팥 붕어빵과 슈크림붕어빵 11월 매출이 직전 월대비 각각 64%, 58%를 보이고 있어 예전부터 이어져 왔던 붕어빵 인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편의점 외에 붕어빵 가격 인상으로 수혜를 보는 식품업체들도 있습니다. 제과업체 오리온은 기존 붕어빵 맛을 유지하는 대신 반죽을 쫀득한 찰떡을 사용하여 출시했는데 반응은 의외로 좋은 편입니다.
이와 같이 편의점 또는 제과업체처럼 붕어빵 가격 인상 수혜를 보는 곳들이 있는만큼 겨울철 길거리에서 먹을 수 있는 추억의 간식거리는 유지될 것 같습니다.
물가가 언제쯤 이전 수준으로 내려갈지 모르지만 연인과 친구들끼리 걸어다니면서 손 쉽게 사 먹을 수 있었던 그리움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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