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사항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해외여행 시 특정 국가마다 필요한 품목들이 있습니다. 없어도 무관하지만 현지에서 소지하지 않으면 매우 불편할 수 있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여행관련 준비물은 공통적으로 동일하지만, 해당 나라의 주된 결제 수단 또는 전기 전압, 대중교통 비용 결제 등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준비해야 품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나라지만, 문화나 생활패턴, 소비에 따른 결제 방식이 다르므로 아래 사항을 참고하여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일본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1. 항공권, 신분증 (여권)
항공권과 신분증을 일본여행 품목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당연하지만, 다소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 일본 현지에서 차량 렌트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관광지마다 차량을 이용하게 되면 접근성이 높은 점 때문에 피로감이 덜한 여정을 즐길 수 있지만, 대부분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만 소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현지에서 외국인이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국내 운전면허증 모두 지참해야 합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나 경찰이 검문 시 신분 확인과 더불어 법적으로 운전 가능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 신분증까지 필요할 수 있으므로 현지에서 운전을 하려면 위 3개 신분증을 모두 지참하도록 합니다.
2. 무선 데이터 선택
해외는 국내처럼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않은 나라가 많으며 일본이란 나라도 이에 속합니다. 현지에서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해외로밍을 사용할수도 있지만, 비용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대체 수단인 유심, E-SIM, 휴대용 와이파이 등 3가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 3가지 모두 저렴한 비용으로 무선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며 동반 인원수 및 통화 필요 여부에 따라 알맞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1) 유심 방식
구매한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유심을 제거하고 현지에서 사용 가능한 일본 유심을 갈아끼우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해외전용 유심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걸려오는 전화 또는 문자 수신이 불가능하며 제거했던 기존 유심관리를 잘 못하여 분실 우려가 있습니다.
2) E-SIM (전자유심)
E-SIM은 위 1번처럼 물리적으로 유심을 갈아끼워야 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유심 그대로 일본 회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하나만 찍으면 바로 설치가 되어 아주 간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이 드신 분들이나 기기에 문외한이라면 설치 과정에서조차 복잡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3) 휴대용 와이파이
휴대용 와이파이는 일본 통신 전파를 단말기를 통해 와이파이 전파로 변환해주는 장치입니다. 3가지 중에서 가장 비용이 저렴하며 무엇보다 단말기 1대로 다수의 인원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단말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과 멀어지면 인터넷이 되지 않아 길을 잃어도 서로 채팅이 안될 수 있으며 웹서핑 모두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일행 중 한사람이 단말기를 계속 갖고 다녀야 하며 장시간 여정 시 단말기 배터리 소모도 신경써야 합니다.
3. 온라인 수속 어플 (비짓재팬웹)
아날로그의 대명사 일본도 하나하나씩 디지털화 되어가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최근 일본 입국시 입국심사 및 세관신고를 등록된 사이트 하나로 기다림 없이 간편하게 통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짓재팬웹을 이용하여 출국 전 미리 여행자에 관한 신분과 여정관련 숙소, 항공기 일정, 소지 품목 내용을 입력 후 QR코드를 발행 받고 입국 시 QR코드를 제시하면 특별한 심사 과정 없이 패스가 됩니다.
예전처럼 비행기 안에서 나눠주는 입국 신고서를 작성해도 되지만,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입국 및 세관신고 시 딜레이 되는 시간을 모두 한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4. 현지 지역별 교통패스
현재 일본과 국내 물가 차이는 거의 없으며 엔저 효과 때문에 일본여행이 활성화된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대중교통비는 국내에 비해 2배 가량 높으며 구간별로 비용의 차이가 큽니다.
하루에도 여기저기 곳곳을 다녀야 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다소 난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국인이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일권, 2일권 등의 패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 각 지역 또는 대중교통 수단별 패스가 존재하므로 선택한 목적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5. 변환 어댑터
220V 전기를 사용하는 국내와 달리 일본은 110V 전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휴대폰 충전기를 현지에서 사용하려 해도 코드 생김새가 달라서 콘센트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변환 어댑터 (일명 : 돼지코)가 필요합니다. 가격이 비싼 제품은 아니지만 최근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한 멀티 어댑터가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거의 없으니 멀티 형태를 두어개 준비해 두시면 다른 나라로 여행 시 별도 준비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6. 보조배터리
보조배터리는 국내, 해외 어느곳을 가더라도 필히 소지해야 할 품목입니다. 여정 과정에서 핸드폰으로 길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음악을 듣게 되면 금방 배터리가 방전되는데요.
배터리 방전으로 해외에서 길을 찾지 못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사전에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보조배터리를 필수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7. 넉넉한 현금
신기하게도 일본은 계산 시 카드 보다 현금 결제가 압도적으로 많은 나라이며 카드 가맹점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카드 결제가 힘듭니다.
대형 백화점 또는 편의점을 제외하면 현금으로 결제할 수 밖에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여행 경비의 절반 가량은 엔화로 미리 환전을 받아서 여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8. 동전지갑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동전지갑이지만, 일본에서만큼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여행 일정 하루를 거치고 나면 주머니 속에 주먹만한 양의 동전이 굴러다닐 것입니다.
매번 계산 시 거스름돈을 받아서 생긴 동전들을 갖고다니는 것이 불편함을 느끼게 될텐데요. 이를 한곳에 모아 보관할 수 있는 조그마한 동전지갑 하나를 준비하면 소지하고 다니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